함께하는 여름 스릴…영월 액티비티 축제 성황

입력 : 2025.06.20 13:04 수정 : 2025.06.20 13:13

1박2일 일정으로 리버버깅·미디어아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함께하는 여름 스릴…영월 액티비티 축제 성황

영월군이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개최한 ‘영월 여름 액티비티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름 휴가 체험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함께하는 여름 스릴…영월 액티비티 축제 성황

첫날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리버버깅은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수상 스포츠로, 1인용 소형 보트를 이용해 물살을 타고 내려가는 액티비티다. ‘리버(river)’와 ‘버그(bug)’의 합성어인 리버버깅은 7kg 정도의 가벼운 장비로 래프팅보다 안전하면서도 더욱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영월의 리버버깅 코스는 약 2시간 소요되며, 초반 잔잔한 구간에서 기본 교육을 받은 후 점차 급류 구간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물갈퀴 장갑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물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둘째 날

함께하는 여름 스릴…영월 액티비티 축제 성황

실내에서는 영월관광센터에 마련된 미디어아트와 스포츠 체험관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농구, 축구, 양궁, FPS 등 10여 종의 스크린 스포츠와 인터랙티브 미디어존, 몰입형 영상 공간인 ‘꿈의 정원’ 등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저녁에는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로컬푸드 정찬이 제공된다. 항아리에서 구운 삼겹살, 도토리묵, 배추전, 편육 등 영월의 맛을 담은 음식들이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별이 빛나는 밤

함께하는 여름 스릴…영월 액티비티 축제 성황

밤 프로그램으로는 영월의 대표 축제인 쥐불놀이가 펼쳐진다. 겨울 축제에서 시작된 쥐불놀이는 이제 계절을 불문하고 영월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어둠 속에서 타오르는 불빛이 그려내는 환상적인 장면은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는 장릉 옆 물무리골 생태습지에서의 반딧불이 관찰로 마무리된다. 전나무 숲길을 따라 걷으며 자연 속에서 빛나는 반딧불이를 만나는 경험은 도시 생활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 되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영월의 축제 중에서도 여름 액티비티 축제는 물과 자연을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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