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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색 사고 삭발’ DJ 소다, 대인기피증 왔다···“자존감 많이 떨어져”

입력 : 2025.06.20 15:10 수정 : 2025.06.20 15:22
DJ소다 인스타그램

DJ소다 인스타그램

탈색 부작용으로 인해 심각한 두피 손상과 탈모를 겪고 있다고 밝힌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대인기피증을 호소했다.

20일 DJ 소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DJ 소다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지만 마치 제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전 세계에서 응원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힘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많은 선물과 협찬 제안 등 한 분 한 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지는 못했지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더 노력해서 받은 응원과 마음들을 다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DJ 소다 인스타그램 캡처.

DJ 소다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7일 DJ 소다는 자신의 SNS에 “미용실에서 제 머리를 망쳤어요”라고 말문을 열며 충격적인 머리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져 삭발에 가까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3년 만에 금발로 변신하려고 평소 다니던 미용실에서 탈색을 했는데, 시술 시간이 너무 길어져 머리 전체가 뿌리부터 녹아내렸다”며 “결국 뒷통수와 옆머리를 삭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DJ 소다 인스타그램 캡처.

DJ 소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서 DJ 소다는 “시술로 인해 제 모발이 뿌리부터 심각하게 손상된 이후 3주 동안 해당 헤어 디자이너로부터의 직접적인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제 게시물을 보신 후 제 매니저님께 ‘500만 원을 줄 테니 합의서를 작성하고 글을 내려달라’는 연락을 해오셨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DJ 소다는 “내가 원한 것은 비겁한 변명도, 무책임한 거짓말도 아닌 떳떳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태도였다”며 “이 글은 단순한 피해 사실 공유가 아니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외면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책임감으로 올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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