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연합뉴스
선발 출전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또 한 번 안타를 치고 타점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혜성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386에서 0.378(74타수 28안타)로 조금 낮아졌지만 좌완이 나오면 선발출전하지 못하고, 출전했다가도 교체되는 상황에서 3할 후반대의 높은 타율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우완 선발 라이언 버거트를 맞아 김혜성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안타는 두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말 2사 1루 두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슬라이더를 당겨 시속 149㎞의 빠른 타구를 만들어내며 우전 안타를 완성했다. 15일 샌프란시스코전과 19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어 선발 출전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3회 2사 1루에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혜성은 우완 선발이 투구를 마친 뒤에도 우완 불펜이 나서자 교체돼지 않았다. 7회 2사 2·3루 우완 제러마이아 에스트라다와 풀카운트 끝에 강속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타점은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9회말 1사 2·3루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스의 강속구를 받아친 것이 유격수 땅볼이 됐으나 3루주자 맥스 먼시를 홈에 안착시키면서 김혜성의 시즌 12번째 타점이 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3-5로 져 5연승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