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희, 하유준 눈 멀게한 범인 정체에 충격 (사계의 봄)

입력 : 2025.06.20 22:56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

한진희가 하유준의 눈을 멀게 한 범인이 자신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18일 방송된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에프엔씨스토리, ㈜몬스터유니온) 8회에서 배우 한진희가 윤승수 역으로 노련한 연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계(하유준 분)가 친구이자 동료였던 윤승수(한진희 분)의 과거 잘못으로 시력을 잃었고, 그 사실을 숨긴 채 살아왔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사계는 윤승수가 자신을 배신하고 돈가방을 훔쳐 조 대표(조한철 분)에게 넘긴 사실을 홈캠을 통해 확인하고 분노에 휩싸였다.

이에 윤승수를 찾아가 “네 실수로 시력을 잃었지만 널 위해 참았다”고 고백했고 윤승수는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며 갈등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사계와 헤어진 후 양심의 가책을 느낀 윤승수는 서민철(김종태 분)의 기사에 자신이 삭제했던 과거 서민철의 SUV 차량 사진을 첨부했고, 사계에게 서민철의 SUV 차량이 사계가 찾던 것임을 알렸다.

우여곡절 끝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윤승수는 사계에게 “제발 네 생각 좀 해! 쉽게 믿지 마! 누구 말이든 의심하고 의심해”라며 사계에 대한 애정을 절제된 톤으로 표현해, 극에 묵직한 울림을 더했다.

사건의 복합적인 실마리가 풀리며 다양한 서사와 갈등이 정점을 찍은 8회에서 한진희는 단순한 ‘과거의 실수자’가 아닌, 죄책감과 후회, 두려움이 뒤섞인 복합적인 인물을 깊이감 있게 표현했다. 그리고 흔들리는 눈빛,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내면의 격렬한 감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이번 회차에서 한진희의 연기는 전체 서사의 흐름 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봄(박지후 분)이 엄마의 각막을 사계가 이식 받았다는 사실을 직감하며 감정적으로 무너지는 장면과, 사계가 조 대표와 서민철의 뺑소니 사건을 파헤치며 정면으로 대립하는 장면 모두가 윤승수의 행동을 기점으로 전개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진희 아니면 이 캐릭터가 이만큼 설득력 있었을까?”, “말없이도 감정을 전하는 눈빛 장인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연기 내공을 극찬했다.

한편, 한진희는 단편영화 ‘미호’에서 가해자 역을 맡으며 강렬한 연기로 7회 충무로 영화제 – 감독주간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독립영화 ‘디스 아메리카노’에서 배우 지망생 전남친 연우 역을 맡아 섬세하고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 ‘마에스트라’에서 이영애와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춘들의 다양한 고민과 사랑을 담은 SBS ‘사계의 봄’ (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에프엔씨스토리, ㈜몬스터유니온)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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