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프턴 X(구 트위터) 캡처
울버햄프턴이 스페인의 21세 공격수 페르 로페스를 영입했다. 황희찬의 향후 입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울버햄프턴은 2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유망하고 젊은 공격수 로페스와 계약했다. 이번 여름 우리의 첫 영입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라리가의 셀타 비고에서 완전 이적했다”면서 “왼발잡이 공격수로 오른쪽이나 중앙에서 활약할 수 있는 로페스는 5년 계약을 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적료는 1950만파운드(약 361억원)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 X(구 트위터) 캡처
2004년생 로페스는 셀타 비고에서 유소년팀을 거쳐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UD 산 페드로와 경기에서 프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셀타 비고 1군에서 총 20경기를 뛰었고 4골을 넣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지난해 12월 마요르카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는 등 17경기(2골)에 출전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수비수 라얀 아이트누리(맨체스터 시티) 등 핵심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로페스의 영입은 향후 황희찬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인데, 2024~2025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리그 21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친 황희찬의 다음 시즌 잔류 여부는 현재 불투명하다.

황희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