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또 휴업…뮌헨, 보카 주니어스 2-1로 제압

입력 : 2025.06.21 12:25
김민재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 게티이미지코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개점 휴업이 길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의 연속골을 묶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2-1로 눌렀다.

이에 따라 뮌헨은 2전 전승으로 벤피카(1승1무·포르투갈)를 제치고 C조 1위를 지켰다. 반면 보카 주니어스는 1무1패로 승점 1점에 그치면서 3위로 밀려났다.

뮌헨은 24일 벤피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선 뮌헨의 수비 라인이 관심을 끌었다. 요나탄 타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센터백 콤비로 뛰었다.

김민재는 지난 16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1차전에 이어 보카 주니어스전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대회에선 교체 명단에 15명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전력 외라고 판단해도 무방하다. 김민재가 2024~2025시즌 어려움을 겪은 원인인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말끔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로 보인다.

김민재의 빈 자리는 뮌헨의 허술한 수비에서 잘 드러났다. 해리 케인의 전반 17분 선제골로 앞서가던 뮌헨은 후반 들어 수비가 흔들렸다. 뮌헨은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후반 20분 미겔 메렌티엘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원래 중앙 수비수가 아닌 스타니시치가 메렌티엘의 드리블 돌파를 막지 못한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뮌헨은 실점 직후 또 다른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하면서 무너진 수비를 수습했다. 그리고 후반 39분 올리세가 케인의 감각적인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하면서 2-1 리드를 되찾았다. 기세가 오른 뮌헨은 두 차례 보카 주니어스의 골문을 두드리는 슈팅과 함께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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