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김민재 또 결장’ 뮌헨, 보카 주니어스에 2-1 진땀승, 16강 확정!

입력 : 2025.06.21 12:41
마이애미 가든스 | 로이터연합뉴스

마이애미 가든스 | 로이터연합뉴스

‘철기둥’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뮌헨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카 주니어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티를 10-0으로 완파했던 뮌헨은 2연승, 승점 6점으로 C조 선두를 달리며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출전팀이 32개로 늘어난 이번 대회에선 4개 팀씩 8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2위까지 16강에 오른다. 승점 1점에 머물러 조 3위에 그친 보카 주니어스는 25일 오클랜드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대승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이날 결장했다. 김민재는 이번 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오클랜드전에 이어 이번에도 경기 엔트리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의 오른쪽 코너킥이 골대 앞에서 바운드된 뒤 골망을 흔들었으나 해당 상황에서 세르주 그나브리의 파울이 지적되며 이른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마이애미 가든스 | AFP연합뉴스

마이애미 가든스 | AFP연합뉴스

하지만 전반 18분 콘라트 라이머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낸 것을 페널티지역 안에서 해리 케인이 따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좀처럼 추가골을 만들지 못하던 뮌헨은 후반 21분 보카 주니어스의 미겔 메렌티엘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교체 투입됐던 저말 무시알라가 후반 37분 종아리 부상으로 나가는 악재까지 겹치며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 39분 올리세가 케인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해 어렵게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한편 올랜도에서 열린 다른 C조 경기에서는 벤피카(포르투갈)가 오클랜드 시티를 6-0으로 누르고 승점 4점을 기록, 조 2위에 올랐다.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16골을 내주며 연패를 당한 오클랜드 시티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밖에 브라질의 플라멩구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D조 2차전에서 2021년 클럽 월드컵 우승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를 3-1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1차전에서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를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쌓아 D조 선두를 질주한 플라멩구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1승1패, 승점 3점으로 같은 승점 3점의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와 25일 최종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에 0-1로 져 2연패를 당한 LA FC(승점 0점)는 탈락했다.

필라델피아 | 신화연합뉴스

필라델피아 | 신화연합뉴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