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기회를 더 주겠다고 하더니, 왼손 투수가 나오니까 또 여지없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을 향한 플래툰 시스템은 여전히 철저하게 적용 중이다.
김혜성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또 제외됐다가 9회초 대수비로 기용됐다.
선발 출전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신고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던 김혜성이었기에 선발 명단 제외는 더욱 아쉬웠다. 얼마 전 김혜성에게 더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워싱턴이 선발로 왼손 투수 매켄지 고어를 내세우자 여지없이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김혜성.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이에 김혜성은 타석에 서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다만 다저스가 6-4로 앞선 9회초 시작을 앞두고 마이클 콘포토와 교체 투입되면서 좌익수로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다저스가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타석에 설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여전히 0.378이다.
한편 다저스는 워싱턴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6-5 신승을 거뒀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이자 통산 215승째를 올렸다. 특히 탈삼지 4개를 보태 개인 통산 3000탈삼진에 8개만을 남겼다.

클레이튼 커쇼.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