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신인 송승기, 팀을 구하는 6이닝 1실점 QS 피칭-두자릿수 득점 터진 타선…LG, 연패 탈출 성공

입력 : 2025.06.22 20:08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LG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LG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LG가 중고 신인 송승기의 호투와 득점을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NC전, 21일 두산전에서 패하며 2연패에 빠져있던 LG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투수 송승기의 호투가 빛났다. 송승기는 6이닝 6안타 1홈런 3볼넷 4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직전 등판인 15일 한화전에서 4.1이닝 5실점(4자책)으로 개인 5연승이 끊겼지만 이날 다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역할을 했다.

최근 빈타에 시달렸던 타선도 힘을 냈다. 1회부터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1번타자 신민재의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아냈고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문보경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이유찬의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 득점이 나왔다. 이어 문성주의 좌중간 안타, 박동원의 볼넷 등으로 만루의 찬스가 이어졌고 구본혁이 몸에 맞는 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이주헌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문성주가 홈인했고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2회에는 1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최승용의 폭투로 두 명의 주자가 들어오면서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3회에도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 오스틴 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3득점을 뽑아냈다. 4회에는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5회를 마치기도 전에 이미 10득점을 냈다.

두산은 5회초 김민혁의 솔로 홈런으로 만회했지만 LG는 7회 무사 2·3루에서 신민재의 내야 안타 때 한 점을 더 달아나 11-1이 됐다.

두산은 8회 상대 불펜이 흔들리는 틈을 타 점수를 냈다. 정우영의 제구 난조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민혁 타석 때 바뀐 투수 성동현이 폭투를 저질러 3루 주자 김민석이 홈인했다. 이어 강승호의 좌전 적시타, 이유찬의 2루 땅볼, 조수행의 1루 땅볼 등으로 3득점을 더 뽑아냈다. 하지만 더이상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LG는 8회말 다시 2득점을 내며 13-5로 두산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로 힘든 투구를 했다. 2.1이닝 8안타 4볼넷 9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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