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 쓰러지자 NBA 스타들도 분통···르브론 “F***” 브런슨 “기도합니다”

입력 : 2025.06.23 11:09
인디애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3일 NBA 파이널 7차전 1쿼터 도중 넘어지며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디애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3일 NBA 파이널 7차전 1쿼터 도중 넘어지며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챔피언 결정전 7차전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물러난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할리버튼은 23일 오클라호마시티와의 2024-25 NBA 파이널 7차전 1쿼터 도중 부상을 당했다. 1쿼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할리버튼이 쿼터 중반 돌파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코트 바닥에 쓰러졌다. 상대와의 충돌은 없었지만 혼자 드리블 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할리버튼은 연이어 코트 바닥을 내리치며 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종아리 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펼쳐온 할리버튼은 큰 부상을 직감한 듯 눈물을 흘렸고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할리버튼의 아버지 존 할리버튼은 아들이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인디애나 할리버튼이 23일 NBA 파이널 7차전에서 1쿼터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디애나 할리버튼이 23일 NBA 파이널 7차전에서 1쿼터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부상 전까지 3점슛 3개를 꽂으면서 뛰어난 슛 감을 보였던 할리버튼이 물러나자 팬과 NBA 스타들의 걱정이 쏟아졌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SNS에 얼굴에 손바닥을 얹고 기도하는 손 이모티콘과 함께 욕설을 썼다. 너무나 아쉬운 부상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었다.

클리블랜드 도노반 미첼은 “이 종아리 염좌는 농담이 아니야!! 타이를 위해 기도할게”라고 글을 남겼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인디애나에 패한 뉴욕 닉스의 스타들도 할리버튼에게 힘을 줬다. 조쉬 하트는 기도하는 손 이모티콘 세 개를 붙여 ‘Ty’라고 트윗했다. 제일런 브런슨은 ‘기도하세요, 친구’라고 했고, 칼 앤서니 타운스도 ‘기도하세요, 친구’라고 글을 남겼다.

할리버튼의 부상 이후 안타까움의 게시물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 SNS

할리버튼의 부상 이후 안타까움의 게시물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 SNS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패트릭 마홈스도 이모티콘과 함께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할리버튼이 실제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확정된다면, 밀워키의 가드 데미안 릴라드와 보스턴 가드 제이슨 테이텀과 함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같은 부상을 당한 세 번째 선수가 된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수술 후 재활 기간이 상당해 다음 시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