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기전, 어떻게 살아야할까··· 상조업체 대표가 들려주는 죽음 이야기

입력 : 2025.06.24 16:23 수정 : 2025.06.24 16:25

장례 전문가 김준섭 대표, ‘별이 되기 전에’ 출간

죽음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별이 되기 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장례 전문가이자 상조업체(예지라이프) 대표로 활동 중인 김준섭 작가가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별이 되기 전에’를 출간했다.

별이 되기전, 어떻게 살아야할까··· 상조업체 대표가 들려주는 죽음 이야기

이 책은 단순히 죽음의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영원한 주제를 탐색하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의미를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장례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저자는 고인과 유족을 직접 마주하며 느낀 생생한 이야기와 실질적인 지식을 책에 녹여 냈다. 상조 회사를 운영하며 떠오른 수많은 질문들을 틈틈이 메모했고, 그 메모 속 질문들을 다시 펼쳐 스스로 묻고, 답을 찾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마디로 죽음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안내서인 셈이다.

저자는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음이라는 종착지에 도달한다. 하지만 그 길이 두렵지 않으려면, 미리 이해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별이 되기 전, 의연한 죽음은 인간의 마지막 성장”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종교, 문화, 철학 등 다양한 시선에서 죽음과 사후 세계를 들여다보며, 각 나라의 장례 문화와 애도의 방식,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이 어떻게 사랑하는 이들을 기리는지를 폭넓게 다룬다.

또 신체기증제도, 재산의 사회환원, 실버타운 등 노년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알차게 소개한다.

저자는 “죽음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면, 삶의 모든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비로소 깨닫게 된다”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삶의 본질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존중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앤디자인, 340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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