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3’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후반 작업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시즌3의 디지털 색보정(DI)을, 자회사 라이브톤은 시즌1부터 전체 시리즈의 음향(SOUND) 작업을 맡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기훈’(이정재 분)과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생존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 27일 시리즈의 최종장이 공개된 후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DI 작업을 총괄한 덱스터 DI본부 박진영 상무는 “시리즈의 상징적인 색감은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며 “시즌3에서는 높은 수준의 ‘영화적’ 품질을 추구하는 동시에, 최종 시즌의 무게감 있는 서사를 강한 대비와 절제된 밝기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시즌1부터 음향을 담당한 라이브톤 강혜영 이사는 “시즌3는 극 중 성기훈의 심리를 가장 중심에 두고 음향 믹싱을 진행했다”면서 “긴박한 게임 상황에서도 그의 시선과 감정선을 시청자들이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작업했다”고 했다.
덱스터와 라이브톤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 외에도 ‘<폭싹 속았수다>’, ‘<계시록>’ 등 넷플릭스의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