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미니애폴리스 | AP연합뉴스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지만, 뜻하지 않은 근육 경련에 경기 도중 교체됐다. 하지만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은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개의치 않았다.
김하성은 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었던 김하성은 2024년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20일(약 11개월) 만에 다시 MLB 경기에 나섰다. 당시 김하성은 주루 중 어깨를 다쳤고 10월에 오른쪽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 중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 보장액 2900만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1경기를 치른 뒤 전날 MLB 로스터에 등록됐다.
미니애폴리스 |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이날 김하성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탬파베이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여기에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후 3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7회말 수비 때 테일러 윌스와 교체됐다.
김하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짧은 기간 휴식을 취한적이 있었다. 이에 다소 우려감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경기 후 “7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기 전에는 종아리에 불편함이 없었다. 내일 몸상태를 다시 살펴야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길 빈다. 내일 김하성의 상태를 다시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MLB닷컴은 “감독과 선수 모두 신중하게 답했지만, 전망은 낙관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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