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SNS 통해 경찰서 방문 사실 알려
“수년간 이어진 사이버불링” 고통 호소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방송인 서유리. 채널A 방송 화면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악플러에 대해 법적대응을 개시했다.
서유리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수년간 커뮤니티에서 지속된 저에 대한 모 악성 유저의 모욕과 허위사실 유포, 그리고 현재까지도 계속 진행 중인 사이버불링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유리는 경찰서를 방문한 근황을 첨부했다. 그는 “그 악성 유저는 수천 건에 달하는 모욕적 내용의 허위사실 유포 및 성희롱 등 게시글을 디시인사이드 숲 관련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개제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유리는 “그동안 제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대응이 어려웠던 점을 악용해 그는 더욱 기세등등하게 저를 향한 온라인 스토킹과 명예훼손을 일삼았고 저는 결국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법적 조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정당한 법의 절차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서유리는 “익명성에 숨어 자신의 내적 갈등이나 결핍을 외부로 투사해 본인이 느끼는 결핌을 해소하려 했던 당신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당신은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이다. 당신은 매우 비정상적이고 매우 멍청한 사람이다. 당신이 말한대로 당신은 과연 무적이 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성우 출신인 서유리는 다양한 방송 등에 출연한 뒤 2019년 최병길 MBC 출신 PD와 결혼했지만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서유리는 결혼 생활 중 20억원의 채무를 지게 됐다며 생활고를 토로했다. 이후 ‘엑셀 방송’에 출연한 근황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 비난이 일자 서유리는 “더 이상의 언급은 타인에게 불필요한 피해가 될 수 있다”며 엑셀방송 하차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