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간) 별세가 보도된 할리우드 배우 줄리안 맥마혼. 사진 AP·연합뉴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앞서 마블 코믹스 영화에서 닥터 둠을 연기했던 배우 줄리안 맥마혼이 별세했다.
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줄리안 맥마흔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향년 56세.
줄리안 맥마혼의 아내 켈리 맥마혼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 사랑하는 남편 줄리안 맥마혼이 암을 극복하기 위한 용감한 싸움 끝에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켈리 맥마혼은 “그의 바람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었다”며 “우리 가족이 이 시간을 조용히 슬퍼할 수 있도록 따뜻한 지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줄리안 맥마혼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출연한 드라마 ‘FBI:모스트 원티드’의 제작자 딕 울프 역시 “울프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임직원이 줄리안의 부고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그의 가족 모두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줄리안 맥마혼은 1992년 영화 ‘라이프가드’로 데뷔했고, 첫 주연작인 드라마 ‘닙턱’ 시리즈로 2005년 골든글로브 후보에도 올랐다.
그는 2005년 마블 코믹스의 영화 ‘판타스틱 4’와 후속작 2007년작 ‘판타스틱 4-실버 서퍼의 위협’에서 빌런 닥터 둠을 연기했다. 이 닥터 둠 캐릭터는 현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캐스팅이 공개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의 뒤를 잇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