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를 ‘문화⬝경제의 성장엔진’으로 바꿔야
지역 축제를 ‘문화⬝경제의 성장엔진’으로 명확히 자리매김하며 축제기획자, 축제 성장 전략가로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김종원 총감독이 최근 이재명 정부의 국가전략 ‘진짜 성장’을 토대로, 지역 축제의 본질적 전환을 제안했다.
지역 축제 총괄 감독이자 (사)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종원 이사장은 “새 정부 성장 전략인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이라는 3대 축은 지역 축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강조하며, “지금의 축제는 이벤트 중심이다. 그러다 보니 전략 없이 1회차 마무리에 급급해서 콘텐츠산업육성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지역경제의 장기 성장동력으로 진화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기술주도 성장(Technology Growth) 관점에서 “AI 기반 AR·VR 기술, 스마트 관광 인프라, 지역문화 IP의 메타버스 확장 등은 축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모두의 성장(Grand Growth)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축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외부 용역사가 틀만 짜고 떠나는 시대는 끝났다. 지역민이 ‘공동기획자’가 되는 구조로 바뀌어야 진짜 성장”이라며 “농사는 농부가 짓고, 요리는 요리사가 해야 하듯이 축제도 마찬가지다. 축제를 문화 산업이 아니라 이벤트로 바라보다 보니 축제 홍보를 간과하고 있다. 콘텐츠 기획, 주민⬝지역⬝고객 맞춤 홍보, 안전사고 제로에 도달하는 안전관리 등이 한 셋트로 동시 추진되면서 총괄 전문가가 투입되었으면 적어도 3년은 지속해야 콘텐츠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먹구구식 보여주기 축제는 이제 그만!
그는 축제 성공의 핵심 키워드로 ‘효율성’과 ‘효능감’을 꼽으며, “주먹구구 예산 집행과 단발성 이벤트로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없다. 콘텐츠 전략의 혁신 없이는 예산도, 참여도, 성과도 따라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종원 총감독은 ‘보여주기식 축제 근절’을 강조하고 있다.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의미 있는 콘텐츠 제공은 절실히 필요하다. 가족과 함께 오감을 만족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시키는 것이 지자체와 축제 전문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김종원 총감독은 2019년 서울시 관악구 귀주대첩 1000주년 강감찬 축제 총감독을 하면서 동아시아 강국이었던 고려 역사 문화 조명과 지난 1000년 역사 반추 및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축제로 관악구 역사상 가장 많은 23만 명 관광객 방문 기록을 세웠다. 또한 서울시 대표 중 하나인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대는 3일 동안 67만 명 방문 기록을 세워 축제 미다스 손이라는 애칭을 달았다. 김종원 총감독은 “그 당시에 마포 나루 새우젓에 부합하는 킬러 콘텐츠와 가족 친화형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사로잡는 강력한 무기였다. 이제는 보여주기식 축제에서 벗어나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족 친화형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정착 시켜야할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효율성 효능감 중시하는 김종원 총감독 향후 행보는?
지역 축제 미다스 손, 축제 흥행 수표로 불리는 김종원 총감독은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귀주대첩 1,000년 강감찬 축제, 2024년 시흥시 축제 총괄 감독 등을 역임하며 농특산물 소비 촉진, 역사⬝문화⬝생태 콘텐츠화,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정한 기획, 지역 밀착형 콘텐츠, 디지털 기반 확장성’ 세 요소를 중심으로 한 축제 모델을 기획 중인 김 감독은 축제 기획과 자문과 강연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새 정부의 진짜 성장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진짜 축제의 흐름을 만들겠다고 밝혀, 향후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