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이겨낸 진태현 “♥박시은 지키기 위해 정신력으로 버틸 것”

입력 : 2025.07.07 10:37
진태현 SNS 캡처

진태현 SNS 캡처

배우 진태현이 암 수술 이후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여러분이 무리하지 말라고 응원해 주시는데, 어떤 일이든 조금의 무리가 없으면 이겨낼 수 없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편안하게 몸이 치유되면 너무너무 감사하지만, 그로 인해 잃는 것들도 많다”며 “누구보다 몸을 소중하게 여기고 단련하는 사람이기에 여러분의 무리하지 말라는 응원보단 ‘파이팅, 할 수 있다’는 응원이 저한테는 더 어울릴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이라는 단어는 정신적인 영향이 많다. 중하든 경하든 저는 정신력으로 모든 걸 이겨낼 거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아내를 죽을 때까지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조금은 과하게 정신무장을 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수술 후 며칠 동안 이미 걷기와 장거리 산책으로 육체적인 후유증과 이별했다. 전 삶에서 목적과 목표가 뚜렷하다. 그 속에 안정, 안위, 형통, 편안함이라는 단어가 없다. 최선, 노력, 개척, 완주 이런 단어들만 가득하다”며 “전 제 자신과 올 하반기의 목표가 있는 사람이다. 일에서도 삶에서도 운동에서도 작년부터 세운 목표가 많다. 그러다보니 ‘아프니 쉬어가자’, ‘편하게 가자’ 하면 이룰 수 없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고민 끝에 정면돌파를 선택했고, 나름 몸의 회복과 마음가짐의 상태가 건강하여 자신 있다. 이젠 원래의 몸은 아니지만 그때를 꿈꾸며 모든 상황을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복구하겠다. 그러니 여러분도 몸이든 마음이든 스크래치 하나 생겼다고 멈추지 마라. 계속 가라”라며 힘을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몸속의 장기를 조금 걷어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Keep going”이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5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갑상선 암 진단 소식을 처음 알렸으며, 지난달 24일 “제 몸에 있던 암세포는 이제 사라졌다”며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 후 2019년 대학생이었던 박다비다를 입양했다. 이후 2022년에는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나 출산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현재는 두 딸을 더 입양해 세 명의 딸과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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