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스웨덴 폭격기 요케레스 영입 최종 단계…5년 계약 개인 조건 이미 합의

입력 : 2025.07.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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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요케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빅토르 요케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스포르팅 CP의 스웨덴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27) 영입을 위한 최종 협상에 돌입했다. 선수와의 개인 조건은 5년 계약으로 이미 합의가 완료된 상황이며, 현재 양 구단 간 이적료 협상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7일 아스널과 스포르팅이 요케레스 이적을 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약 7000만파운드(약 1302억원) 내외로 책정됐으며, 보너스 조항까지 포함해 최대 8000만유로(약 1287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프리시즌 훈련 복귀 전인 19일 이전에 요케레스 영입을 완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협상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요케레스 역시 아스널 이적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으며, 스포르팅에도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에게 프리시즌 복귀를 연기할 수 있도록 허락했으며, 이는 이적 협상 진행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요케레스는 2024~2025시즌 모든 대회 52경기에서 54골을 터뜨리며 스포르팅의 리그·컵 더블 우승을 이끈 유럽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다. 2023년 코번트리 시티에서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이후 102경기에서 97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2시즌 동안 포르투갈 리그에서만 68골을 넣어 같은 기간 다른 어떤 선수보다도 두 배 이상 많은 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에게 요케레스는 절실한 보강 대상이다. 올 시즌 카이 하베르츠와 가브리엘 제수스가 동시에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가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해야 했던 상황이 이어졌다. 아스널은 시즌 후반기 대부분을 정통 9번 스트라이커 없이 버텨야 했고, 이는 공격력 저하로 이어졌다.

요케레스는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서는 능력을 갖췄다. 강력한 슈팅력과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은 물론, 폭발적인 스피드와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으로 수비진을 괴롭힌다. 상대 수비라인 뒤쪽 공간을 노리거나 측면으로 빠져서 풀백과 센터백 사이의 빈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도 뛰어나다.

아스널은 대안으로 RB 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세슈코(22)도 물망에 올렸지만, 요케레스를 1순위 타깃으로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세슈코는 지난 여름 새 계약을 체결하며 6500만유로(약 104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제거했지만, 라이프치히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아스널은 이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하며 미드필드 보강을 완료했다. 요케레스까지 영입이 성사되면 아르테타 감독이 원하는 공격력 강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완성된다.

1998년생인 요케레스는 2017년 브라이턴에서 잉글랜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지만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장크트파울리와 스완지 시티를 거쳐 코번트리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스포르팅에서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EPL에서의 경험이 있어 적응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다.

양 구단 간 이적료 합의만 남은 상황에서 이르면 며칠 내 공식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요케레스의 영입이 성사되면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의 우승 경쟁에서 한층 강력해진 공격력을 바탕으로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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