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도, 올러도 쉰다…어깨힘 살짝 빼고 3연전 맞붙는 한화-KIA

입력 : 2025.07.0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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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투수 문동주, 엄상백, 황준서(위부터)와 KIA 선발투수 윤영철, 양현종, 네일(오른쪽 위부터). 한화·KIA 제공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 엄상백, 황준서(위부터)와 KIA 선발투수 윤영철, 양현종, 네일(오른쪽 위부터). 한화·KIA 제공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한화와 최근 가장 뜨거운 KIA가 맞붙는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최고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리그 선두 한화와 4경기 차 4위 KIA가 8~10일 대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분위기는 최고조다. 한화는 지난 주말 고척에서 키움 3연전을 쓸어담으며 전반기 단독 1위를 확정했다.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KIA도 1~3일 SSG 3연전에 이어 4~6일 롯데 3연전까지 잇달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6일 롯데전 패배로 2위에서 4위가 됐지만 현재 KIA의 상승세에 있어 순위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바닥까지 떨어졌던 순위와 주축들의 줄부상까지 생각하면 6월 이후 KIA의 진격은 놀라운 수준이다.

한화와 KIA는 2025시즌 최대 반전극의 주인공이다. 오랫동안 최하위권을 전전하던 한화가 달라졌다. 최고 선발 코디 폰세부터 강속구 마무리 김서현까지 구멍 없이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다른 팀들을 밀어냈다. 시즌 초반 부침이 있었지만 5월 초부터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한화는 지난달 15일 단독 선두로 부상한 뒤 꾸준히 제자리를 지키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디펜딩 챔피언 KIA 역시 아주 극적인 전반기를 보냈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까지 주축 타자가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1~2군을 오가던 백업 이하 자원들을 앞세워 쭉쭉 순위를 끌어 올렸다. 6월 이후 지난 6일 롯데전까지 30경기에서 19승 2무 9패로 승률 0.679, 전체 1위다. 같은 기간 한화 역시 정확히 승률 6할(15승 2무 10패)을 기록하며 탄탄한 팀 전력을 과시했다.

이 두 팀이 전반기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화가 49승 2무 33패, KIA가 45승 3무 37패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8~10일 문동주, 엄상백, 황준서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이에 맞서는 KIA는 윤영철, 양현종, 제임스 네일을 준비했다.

두 팀 모두 가진 최상의 선발 카드를 내놓지는 못한다. 한화는 이미 많이 던진 에이스 코디 폰세를 휴식을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IA도 당초 네일, 애덤 올러, 양현종까지 1~3선발을 모조리 쏟아부을 생각도 했으나 휴식 차 엔트리에서 빠진 올러의 회복세가 더뎌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

문동주와 윤영철이 맞붙는 8일 1차전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문동주는 이번 시즌 아직 KIA전 등판이 없다. 윤영철은 지난달 6일 광주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초반 고전하던 윤영철이 첫 승을 올린 경기였다. 3연전의 첫날이지만 올스타 휴식기가 보장된 만큼 평소보다 빠르게 불펜 대결로 전환될 수도 있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한화가 5승 3패로 앞선다. 그러나 8경기 중 1점 차 승부가 5차례, 2점 차 승부가 2차례였다. 한화가 7-2로 이겼던 개막 첫 맞대결 이후로 두 팀은 붙을 때마다 접전을 주고받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6~8일 3연전은 사흘 내내 1점 차로 끝났다. KIA가 2승 1패로 앞섰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될지도 모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다. 한화도, KIA도 위닝시리즈 그 이상을 원한다. 전반기의 마지막 3연전, 비 예보도 없다. 낮 최고 기온 35도 전후 불볕더위가 예고됐다. 양 팀 열기는 그보다 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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