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유튜브 DaftTaengk 캡처
‘워터밤’이 다시 여름을 달구고 있다. 무대 위를 가득 채운 물줄기와 스타들의 과감한 무대가 펼쳐지면서, 단순한 축제를 넘어선 여름 몸매의 바로미터로 자리 잡았다. 매년 ‘워터밤 여신’으로 주목받는 권은비를 비롯해, 무대와 스크린, 일상 속에서도 체중 감량에 성공한 스타들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들은 적게는 10kg부터 많게는 수십kg까지 감량에 성공하면서 여름철 물놀이를 앞둔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걷기·운동 병행하는 스타들
유튜브 채널 ‘띠집’ 캡처
운동을 하는 것이 사실 다이어트를 하는 데 있어 가장 건강한 방법 중 하나다.
배우 고경표는 최근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달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그린룸 스튜디오’에서 “3박 4일 만에 5kg이 빠졌다”고 밝혔으며, 현재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병행 중이다. 특히 여행 중 하루 2만 보 이상 걷는 강행군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하며, 체중이 91kg에서 86kg으로 줄었다고 고백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배우 김아영은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의 코너 ‘지멋대로 식탁’에서 “중국 유학 시절 2개월 만에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김아영은 “스쿼트 50개 등 기본적인 운동을 매일 꾸준히 했다”며 당시의 노력을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워터밤도 뜨겁게 달궜던 권은비는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띠집’에 출연해 운동 비결로 “다리에 근육이 쉽게 붙는 체질이라 스쿼트 대신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주로 한다”고 전했다. 현재 권은비는 44kg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 하루 한끼→나만의 식단으로 다이어트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
가수 쿨 이재훈은 극단적인 ‘절식’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2016년 첫 단독 콘서트 이후 9년 만에 전국투어를 앞둔 그는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며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이재훈은 지난 6월 24일 공개된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에 출연해 “무대 위에서 31년 전 그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공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3주 만에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비결로 “정확히 4개월째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있다”며 “공연 오면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직접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40kg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는 코미디언 홍윤화는 유튜브 채널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을 통해 다이어트 레시피를 콘텐츠로 녹여내는 중이다. 그는 해당 채널에서 소개한 식단을 직접 실천하며 현재까지 26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홍윤화는 ‘덜 찌는 레시피’로 수제 새우버거를 소개했다. 일반적인 햄버거 번 대신 통밀 토르티야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는데, 통밀 토르티야는 정제 밀가루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지수가 낮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트 중에도 비교적 부담 없이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는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위고비’ 맞은 김준호·빠니보틀
준호지민 채널 캡처.
식단과 운동 외에 의학적인 도움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들도 있다.
김준호는 위고비를 맞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오는 7월 코미디언 후배 김지민과 결혼을 앞두고 위고비를 맞았다. 위고비는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의 일종으로 식욕 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아 비만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4월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 코미디언 김준호는 “지금 결혼 앞두고 다이어트 한다. 83kg에서 77kg으로 6kg 빠졌다”라며 “계속해서 위고비를 해야하는지 고비고비 위고비다”라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었다. 김지민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예민해지셨다. 예전에는 긍정적인 사람이었는데...”라고 털어놨고, 이에 김준호는 “식욕과 수면욕을 못 채워서 그런 것 같다”고 해명했다.
유튜버 빠니보틀 역시 위고비의 효과를 경험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7일 곽준빈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나도 위고비로 뺐다”고 말하며, 다이어트 고민을 털어놓은 곽준빈에게 조언을 건넸다. 과거 72kg이었던 그는 “지금은 65kg 정도, 많게는 62kg까지 빠진 적도 있다”며 사실상 최대 10kg 가까이 감량한 경험을 전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스타들의 사례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일 대구, 26일 부산에서 이어지는 ‘워터밤’ 시즌. 무더위를 식히는 물줄기 속에서 여름 몸매 관리에 나설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이들의 다이어트 비법을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