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민석부터 1.2이닝 던진 심재민까지 8명의 투수 투입으로 끝내기 승리…김태형 롯데 감독 “불펜 투수들이 너무 수고가 많다”

입력 : 2025.07.09 23:12
  • 글자크기 설정
김태형 롯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롯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롯데 감독이 끝까지 포기 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이호준의 끝내기로 5-4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박찬형의 볼넷, 빅터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로 1·3루를 채운 뒤 전준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냈다.

두산은 2회 박준순의 우중간 안타, 김기연의 좌중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이유찬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정수빈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박준순을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롯데는 2회말 나승엽이 상대 1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한 뒤 한태양의 중전 안타, 장두성의 볼넷으로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전민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한 점을 보탠 뒤 계속된 2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박찬형 타석 때 황성빈이 도루에 성공해 2사 2·3루에서 박찬형이 3루수 방면으로 친 땅볼이 데구르르 구르며 페어 타구가 돼 3루에 있던 한태양을 불러들였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5이닝 6안타 5볼넷 5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었다. 이후 롯데 마운드는 불펜 공세를 퍼부었다. 김강현(0.1이닝), 정현수(0.1이닝) 등이 아웃카운트 하나씩을 맡았고 6회 2사의 상황부터 정철원이 나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9회 두산 타선이 뒷심을 또 발휘했다. 8회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이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강승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유찬이 우전 적시타로 공략해 두산이 4-3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9회말 한태양의 볼넷, 장두성의 1루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은 뒤 이호준 타석 때 상대 마무리 김택연의 폭투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호준이 1루수 방면 땅볼을 친 뒤 출루할 때 상대 1루수 강승호가 홈에 송구했으나 주자의 홈인이 더 빨랐다. 4-4로 동점이 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연장 11회말 롯데에게 찬스가 왔다. 정훈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한태양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최항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호준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2루에 있던 대주자 조세진을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연장 10회 1사 후부터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심재민이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9회 초 역전을 허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기 않고 악착같이 경기에 임해 마지막 11회 말 이호준의 연장 끝내기 안타로 연결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발 이민석이 잘 던져줬고, 현재 불펜 투수들이 너무 수고가 많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불펜 투수들이 제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2군에서 올라온 심재민이 마지막 1.2이닝을 잘 막아줬다”라며 투수들의 공을 높이 샀다. 이어 “다시 한번 모든 선수들이 너무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끝까지 남아서 열성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홈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