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렸다’···故 조타 장례식 불참자 디아스, 파티 논란 이후 ‘추모 미사’ 참석. 논란에는 ‘묵묵부답’

입력 : 2025.07.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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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드러낸 디오구 조타. 오 조고

모습을 드러낸 디오구 조타. 오 조고

루이스 디아스가 논란 이후 모습을 드어내고 마지막 도리를 지켰다.

포르투갈 일간지 ‘오 조고’는 10일(한국시간) “디아스와 지오구 코스타, 알리송 베케르가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를 추모하는 미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후벵 네베스, 주세 사, 주앙 마리우 같은 선수, 또 페드루 프로엔사 포르투갈 축구협회장 등 축구계 인사들이 조문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곤도마르 교구 교회는 지난주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조타와 실바 형제를 추모하는 ‘7일 미사’를 수요일에 거행했다”며 “앞서 장례식에 불참해 수많은 비판을 받았던 디아스가 참석했다”고 알렸다.

디아스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들어냈다. 조타와 그의 형제를 추모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후 장례식 불참 논란에 대해선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마르카

마르카

앞서 지난 3일 영국 공영방송 ‘BBC’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 외신은 “포르투갈 출신 및 리버풀 소속 공격수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조타는 동생 안드레 조타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으며, 스페인 팔라시오스 데사나브리아 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차량이 도로를 이탈했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조타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에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조타의 소속팀 리버풀은 선수가 생전 달고 뛰었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또 홈구장 안필드 앞에는 수많은 팬이 모여 조타를 애도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 많은 동료, 축구 팬을 넘어 다른 스포츠 선수까지 축구계를 넘어 많은 이들이 둘을 추모했다. 그리고 포르투갈에서 조타와 안드레의 합동 장례식이 진행됐다.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렸고 가족, 동료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SNS 캡처

SNS 캡처

SNS 캡처

SNS 캡처

리버풀의 선수단 대부분이 참석했다. 그러나 한 명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루이스 디아스였다. 그의 모습을 예상 못 한 곳에서 포착됐다.

디아스는 리버풀 선수단이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와 안드레 실바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안, 콜롬비아에서 인플루언서들과 여러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르카’는 “동료들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와중에도 지나치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춤추는 모습까지 포착돼 많은 팬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조타와 디아스의 사이는 단순 직장 동료를 넘어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디아스의 아버지가 납치되었을 때, 조타가 득점 후 그의 유니폼을 펼쳐 보이며 공개 응원을 했던 일화가 재조명 받았다. 평소 둘이 그 정도로 친했던 만큼,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컸다.

조타와 디아스. 게티이미지

조타와 디아스. 게티이미지

해당 사실이 이번 논란으로 더 알려져 많은 축구 팬이 디아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찾아가 비판 댓글을 남겼다. 주로 “실망이 너무 크다. 사람은 그러면 안 된다”, “인간이 죽었는데 기쁘게 춤이 나오냐”,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는 조타에 그러면 안 됐다”등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디아스가 장례식에 불참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조타의 죽음에 침묵한 건 아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디아스는 콜롬비아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당연히 정말 힘들다. 그런 소식(조타 사망)을 접한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다”라며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를 먼저 확인한다. 그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가슴이 아팠고 우린 가족 같은 사이였기에 더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타는 내가 리버풀에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줬던 동료다. 그의 가족은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 줬다. 우린 정말 좋은 친구였다”며 “우린 항상 건강한 경쟁을 했다. 많은 부분을 공유했고 의견도 잘 맞았다. 나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의 가족과 아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함께하길 바란다. 지금 너무 큰 고통 속에 있을 것이다. 나도 정말 마음이 아프다. 솔직히 눈물도 났다. 너무 큰 슬픔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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