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동아시안컵은 항상 한·일전이 중요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56)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의 마지막 무대인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홍 감독은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홍콩과 2차전에서 강상윤(전북)과 이호재(포항)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한 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가면서 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후반에는 훨씬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며 “1~2골은 더 넣어야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리 선수들의 경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감독은 중국을 3-0으로 무너뜨린 기존 선수들 대신 벤치에 앉아있었던 11명을 홍콩전에 선발로 투입하는 과감한 실험에 나섰다.
특히 3-5-2 포메이션에서 수비 라인의 변화가 컸다. 변준수(광주)와 서명관(울산), 김태현(가시마)이 스리백을 구성하고, 조현택(울산)과 김태현(전북)이 좌우 윙백으로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조율했는데 5명 전원이 A매치 데뷔전의 기쁨을 누린 케이스였다.
자칫 잘못하면 경기 흐름을 꼬일 수 있었던 이날의 히어로는 강상윤(전북)과 이호재(전북)였다. 두 선수는 각각 전반 27분과 후반 22분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2-0 승리에 기여했다.
홍 감독은 “A매치에서 (2경기 만에) 빨리 데뷔골을 넣은 것을 축하한다”며 “강상윤은 오늘 전체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호재는 고립되는 상황이 몇 장면 있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느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전에 이어 홍콩전까지 승리한 한국은 이제 15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을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이 통산 6번째 동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항상 마지막 한·일전이 가장 중요했다. 이번 대회도 우승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 전체적으로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