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LA 다저스 김혜성이 3안타씩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이며 내셔널리그 최대 라이벌 매치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맞대결을 코리언리거들의 무대로 만들었다.
이정후는 12일 샌프란시스코 홈에서 열린 다저스와 경기에 중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역전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에 맞서 다저스 2루수 8번 타자로 나선 김혜성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 김혜성 둘 다 팀내 최다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샌프란스코가 1-2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 2루 2번째 타석에서 역전 3루타를 때렸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5구째 몸쪽 높은 154.6㎞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다저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글러브 위로 넘어가 워닝 트랙까지 굴러갔고, 주자 2명이 모두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정후도 지체없이 3루까지 들어갔다. 이정후는 5회말 2사 3루에서 내야안타로 타점을 추가했고, 샌프란시스코가 8-7로 쫓기던 7회말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김혜성 역시 경기 내내 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6회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고, 8회는 2루타까지 때려냈다.
나란히 3안타씩 때려내며 이정후가 0.251, 김혜성은 0.349까지 시즌 타율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이날 역전을 주고 받는 접전을 벌였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 대거 5득점 하며 8-2로 크게 달아났지만, 다저스 역시 맥없이 물러서지 않았다. 6회 4점, 7회 1점씩 뽑으며 8-7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9회 1사 1, 2루 마지막 기회에서 포수 윌 스미스가 병살로 물러나고 말았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2호 홈런을 때려냈지만 7연패 사슬은 끊어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은 5.1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승(6패)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