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 첼시, 점유율 PSG 잡는 대이변···파머 2골·1도움 앞세워 3-0 완승 ‘클럽월드컵 우승’

입력 : 2025.07.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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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콜 파머가 14일 클럽월드컵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첼시 콜 파머가 14일 클럽월드컵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첼시가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을 완파하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는 14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2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콜 파머를 앞세워 PSG에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참가팀이 32개로 확대된 새로운 대회로 거듭난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첫 주인이 됐다. 첼시는 점유율 34-68로 밀렸으나 슈팅수에서 10-8로 앞서는 효율적이고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유럽 챔피언을 잡아냈다.

첼시는 결승전 승리에 따른 상금 4000만달러(약 551억원)를 포함해 총 1억2950만달러(1786억원)라는 거액의 우승 상금을 챙기게 됐다. 참가팀 확대 전 대회 성적을 더하면 2021년 대회에 이어 첼시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첼시는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해 D조 2위로 16강에 오른 뒤 포르투갈 벤피카(4-1), 브라질 파우메이라스(2-1), 브라질 플루미넨시(2-0)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첼시 콜 파머가 14일 클럽월드컵 우승 확정 후 토신 아다라바이요와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첼시 콜 파머가 14일 클럽월드컵 우승 확정 후 토신 아다라바이요와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한 첼시는 ‘첫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추가하며 ‘더블’(2관왕)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PSG는 승승장구하다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대파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던 PSG는 결승전에서 예상 밖 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PSG는 전무후무할 ‘퀸튜플’(5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파머가 전반 중반에 2골을 몰아치며 흐름을 바꿔놓았다. 말로 귀스토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골 지역 오른쪽까지 돌파해 날린 슈팅이 수비수 발을 맞고 나오자 중앙에서 뒤따르던 파머에게 넘겼고, 파머는 골대 왼쪽 하단을 정확히 찌르는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파머는 전반 30분에는 후방에서 넘어온 롱 패스를 받아 기민한 움직임으로 빈 곳을 찾아 이번에도 왼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에 꽂아 추가골을 뽑았다.

첼시 콜 파머가 14일 클럽월드컵 우승 후 트럼프 미국대통령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첼시 콜 파머가 14일 클럽월드컵 우승 후 트럼프 미국대통령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전반 43분에는 주앙 페드루가 파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칩슛으로 마무리, 3-0을 만들었다. 첼시는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는 30-70으로 밀렸으나 슈팅 수에서 6-2로 앞서는 등 역습을 앞세운 효율적인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고, 이런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PSG는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가 후반 40분 마크 쿠쿠레야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자멸했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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