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후원사가 ‘역사왜곡’ 극우기업이라니

입력 : 2025.07.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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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공식 후원사가 일본 극우 세력을 후원한 업체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교수팀 제공

동아시안컵 공식 후원사가 일본 극우 세력을 후원한 업체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교수팀 제공

최근 한국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의 공식 후원사로 일본의 ‘APA 호텔’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확인한 결과, 경기 중 광고판에 ‘APA HOTEL’이 버젓이 노출되고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APA 호텔’은 과거부터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대학살 등 역사적 만행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우익 서적을 호텔 객실 등에 비치해 온 기업이다.

해당 서적들은 호텔 최고경영자인 모토야 도시오가 직접 저술했으며, 과거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 불매운동을 벌이고 한국 누리꾼들도 이에 동참하는 등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서 교수는 “과거 일본에 의해 가장 많은 고통을 당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동아시안컵에 이런 기업의 후원을 받았다는 건 명백한 잘못”이라며 “아무리 많은 비용을 후원한다 하더라도 주최 측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후 계약을 체결했어야만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주최 측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은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공식 사과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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