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라민 야말.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10번’ 라민 야말이 18번째 생일 파티에서 왜소증 장애인을 불러 행사를 벌인 데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직접 대응에 나섰다. 그는 프로 선수로서의 생활과 사생활의 경계를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8일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야말은 “결국 난 바르사를 위해 일하고, 바르사를 위해 경기를 한다. 하지만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훈련장)를 벗어나면, 내 삶을 즐긴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로부터 등번호 10번을 받은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18번째 생일을 맞아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앞으로도 그런 자세를 유지할 것임을 암시하며, “경기장 안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한, 경기장 밖의 삶은 내 자유”라고 분명히 말했다.
현지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 기자가 ‘경기장 밖에서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받는 압박감’에 대한 질문을 카탈루냐어로 했는데, 야말은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정확히 전달되길 바란다며 스페인어로 답했다. 18세이지만 분명한 태도로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하며 여론에 직접 대응한 것이다.
바르셀로나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 라민 야말. 바르사 홈페이지
야말은 최근 진행된 18번째 생일 파티에 왜소증 장애인을 공연자로 등장시켰다는 의혹으로 스페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스페인 내 왜소증 관련 단체는 “21세기에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차별을 조장하고 장애인 이미지와 권리를 훼손했다”며 야말을 정부 사회권리부에 고발했다.
반면 야말의 생일 파티에서 일했다고 주장한 왜소증 장애인은 스페인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누구도 우리를 무시하거나 조롱하지 않았다. 우리는 평화롭게 일했다”며 “우리는 합법적인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야말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