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구본혁 교체로 번트 작전 성공…‘2위 수성’ 염경엽 LG 감독 “어려운 상황서 좋은 번트한 구본혁 칭찬하고 싶어”

입력 : 2025.07.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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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둔 염경엽 LG 감독이 문성주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둔 염경엽 LG 감독이 문성주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염경엽 LG 감독이 후반기 첫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작성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 불펜 난조로 1-6으로 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롯데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3위 롯데를 만났던 2위 LG는 4연전 중 우천 취소된 1경기를 제외하고 3경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며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날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1회 각각 1점씩을 낸 뒤 이후에도 한 점씩을 추가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한태양이 2루타를 친 뒤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그러자 LG는 2회 문성주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LG는 5회 2사 후 신민재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 타구를 뽑아내 출루했다. 이어 문성주의 땅볼타구가 롯데 2루수 한태양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져 3루에 있던 신민재가 홈인에 성공했다.

그러자 롯데는 6회초 전준우,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유강남의 투수 땅볼때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어냈다. 대타 정훈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성이 중전 적시타를 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양 팀 선발 투수의 맞대결에서는 롯데 이민석이 판정승을 거뒀다. 이민석은 6.1이닝 4안타 3볼넷 1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투구수는 96개였다.

LG 선발 임찬규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5.2이닝 8안타 2볼넷 1삼진 2실점으로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승부는 8회말에 갈렸다. 번트 작전이 들점으로 이어졌다. 8회 선두타자 문성주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큰 타구를 뽑아내 2루타로 연결했다. 투수는 최준용에서 정철원으로 바뀌었다. LG는 타자를 김현수에서 구본혁으로 바꿨다. 구본혁은 번트를 댔고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그리고 문보경이 2루타를 쳐 문성주를 불러들였다.

한 점차의 리드를 잡은 LG는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유영찬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LG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고, 김진성이 6회 2사 만루를 잘 막아주며 전체적인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우리 승리조 이정용 유영찬이 터프한 상황에서 자기 이닝들을 잘 책임져주며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 문성주가 2타점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중요한 순간 문보경이 4번타자로서 좋은 타격을 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타자들의 활약도 언급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번트로 작전을 성공시킨 구본혁을 칭찬하고 싶고 한점 차 승부에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았을텐데 집중해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오늘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걸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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