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이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CC에서 열린 KLPGA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한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KLPGA 제공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 김민솔(19·두산건설)이 역대 드림투어 한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인 시즌 4승을 거뒀다.
김민솔은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CC(파72·636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2부) 11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05십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고 합계 12언더파 132타(66-66)를 기록, 이슬기2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민솔은 이로써 2015년 김아림과 박지연이 동시에 거둔 한시즌 최다 4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솔은 “한 시즌에 이렇게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금 컨디션이 좋은 만큼 기록 경신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솔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과 제30회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대회 우승 등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안고 지난해 7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는 난조 속에 83위에 그치면서 현재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민솔은 정규투어 승격을 예약하며 내년 시즌 활약을 벼르고 있다.
드림투어 상금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50만 원을 추가한 김민솔이 황유나(5189만 7542원)를 제치고 상금 1위(5204만 3167원)로 올라섰다. 둘 사이의 간격은 약 14만원에 불과해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솔은 “처음으로 상금순위 선두에 오르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으니,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우승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나만의 골프 스타일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