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31일 아스널전 승리 후 기념 트로피를 받고 활짝 웃고 있다. 토트넘 SNS
토트넘이 홍콩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승리한 뒤 한껏 신이 났다. ‘또 하나의 트로피를 품었다’며 기뻐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열릴 프리시즌 경기를 기대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7월 31일 홍콩 카이탁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 시즌 북런던 더비에서 1-0으로 이겼다. 영국 본토를 벗어나 열린 사상 첫 북런던더비에서 토트넘이 웃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파페 사르의 환상적인 장거리 골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냈다. 사르는 하프라인에서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공을 빼앗은 뒤 센터 서클 근처에서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자기 진영 미드필드까지 나왔다가 미처 복귀하지 못한 걸 확인한 사르는 빈 골대를 향해 정확히 슛을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팬들이 31일 홍콩에서 열린 아스널전에서 뜨거운 응원을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손흥민은 12분간 활약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9일 레딩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첫 친선전을 치렀고, 26일 위컴전에는 선발로 출전해 75분을 뛰었다. 이날 교체 명단에 들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 보던 손흥민은 후반 33분 윌송 오도베르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12분 가량을 소화했다.
왼쪽 측면에 자리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얼리 크로스로 공격포인트를 노렸으나 수비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양민혁은 벤치를 지켰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 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비닛에 또 다른 트로피가 들어왔다(another one for the trophy cabinet)”며 승리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이 승리 후 트로피를 받고 활짝 웃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손흥민은 1일 공개된 구단 SNS를 통해 “한국에서 내일 만날텐데 너무 기대된다. 팬 분들이 기다려준 만큼 좋은 활약하도록 하겠다”고 팬에게 인사를 건넸다.
토트넘이 아스널을 꺾은 뒤 SNS에 ‘트로피를 캐비닛에 넣었다’며 승리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