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적’ 손아섭 “펑펑 우는 NC 팬에 마음 아파···팀 바뀌어도 사랑받는 선수 되겠다”

입력 : 2025.08.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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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NC 다이노스 제공

손아섭. NC 다이노스 제공

NC에서 한화로 이적한 외야수 손아섭(37)이 “팀은 바뀌지만 사랑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홈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새 구단 한화를 향해서는 “저를 선택한 이유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손아섭은 지난달 31일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NC는 손아섭을 내어주는 대가로 한화로부터 현급 3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손아섭은 1일 NC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NC에 있는 동안 많이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래 프로 통산 타율 0.320, 홈런 171개, 1069타점을 올렸다. 그는 2583안타로 KBO리그 최다 안타를 기록 중이다.

손아섭은 올해로 KBO리그 통산 19년을 뛰었지만 아직 한국시리즈 경험은 없다. 그는 한화로 이적하면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개성중, 부산고를 나온 손아섭은 “초등학교 때부터 창원, 마산에서 경기를 많이 했고, 전에 있던 팀(롯데)에서도 제2 홈구장으로 뛰던 곳이라 창원은 제2의 고향”이라며 “좋은 추억만 갖고 가게 됐는데 계속 손아섭이라는 선수를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 시즌을 앞두고 N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손아섭은 “생각한 것보다 제가 부족한 탓에 20∼30%밖에 발휘하지 못해 아쉽다”며 “새 팀에서는 저를 선택한 이유를 보여줄 수 있도록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남은 에너지를 이번 시즌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2023년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가서 졌던 아쉬운 추억이나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NC 시절을 돌아보며 “2023년 타격왕까지 한 것도 좋은 추억”이라고 회상했다.

손아섭은 “NC 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다 못 보고 가서 아쉽지만 NC는 앞으로 좋아질 수밖에 없는 멤버 구성”이라며 “선배로서 더 힘이 못 돼줘서 미안하지만 또 야구장에서 볼 거니까 힘든 일 있으면 서로 연락하며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오늘 인터뷰하러 오는데 팬분이 펑펑 우셔서 마음이 안 좋았다”며 “팀은 바뀌지만 사랑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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