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뛰든, 최고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토트넘 결별 손흥민에 대한 홍명보 감독 반응

입력 : 2025.08.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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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지난 3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오른쪽은 손흥민.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지난 3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오른쪽은 손흥민. 연합뉴스

“뛰는 무대가 어디든, 손흥민이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56)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을 고한 주장 손흥민(33)의 결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홍 감독은 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는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손흥민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과연 앞으로 EPL에서 그처럼 득점왕까지 차지하는 한국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감탄을 표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10년 만에 이적을 택한 것이다.

손흥민은 올해 1월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돼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었으나, 다가올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이 제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미국행 가능성에 대해 “대표팀 입장에서는 어떤 리그에 있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손흥민이 MLS에서 뛰게 된다면,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 현지 환경에 일찍 적응하는 것이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하며 EPL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2021-2022시즌)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실도 맺었다.

EPL에서 손흥민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홍 감독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손흥민은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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