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송성문과 ‘6년 총액 120억원’ 비FA 다년계약 체결

입력 : 2025.08.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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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이 팀 최고의 에이스 송성문을 잡았다.

키움은 송성문과 계약기간 6년, 연봉 120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202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송성문을 구단이 먼저 잡았다. 이번 계약으로 송성문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키움 소속으로 뛰게 된다.

이번 계약은 KBO리그 비FA 다년계약 중 역대 여섯 번째로 총액 100억원을 넘어선 사례다. 보장 연봉 기준으로는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한화 투수 류현진(8년, 총액 170억원)을 제외하면 SSG 투수 김광현의 131억원(4년, 별도 옵션 2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야수 중에선 구자욱의 90억원(5년, 별도 옵션 3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다.

키움 구단은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송성문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해 연초부터 다년계약 체결을 준비했다고 알렸다. 4월 선수 측에 구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한 뒤 세부 조건을 두고 수차례 협의를 이어갔다. 구단은 협상 과정에서 선수 측의 요청을 전폭적으로 수용해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송성문은 2015년 키움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팀 전력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는 주장 역할을 맡아 선수단을 이끄는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

키움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위재민 대표이사는 “이번 송성문과의 계약은 우리 구단 입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투자”라며 “그만큼 선수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팀의 중장기 계획 실현을 위해 송성문과의 장기 계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고 말했다.

키움 허승필 단장은 “그동안 히어로즈 역사에는 팀을 이끌어준 상징적인 선수들이 있었는데 송성문 또한 그 계보를 잇는 선수다”라며 “실력과 리더십을 고루 갖춘 송성문 선수가 앞으로 팀의 전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성문은 “구단이 보내준 믿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런 큰 결정을 내려 준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선수들에게 모범이 돼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히어로즈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고, 팬 여러분께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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