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중계 화면에 잡힌 개그맨 조세호(오른쪽)의 아내 정수지씨(가운데). 사진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한국 축구 큰 별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그의 고별전이 축구팬들에게만 놀라움을 줬던 것은 아니다.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러 온 스타들도 그 일거수일투족에 대중의 관심이 몰렸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는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한 관중들로 넘쳐났다.
그와 친분이 있던 배우 박서준이 시축에 나섰고, 걸그룹 투애니원이 하프타임 공연 무대를 채웠다. 그리고 쿠팡플레이 단독 중계로 펼쳐진 프리뷰쇼에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등장해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뉴캐슬과의 경기를 관전한 개그맨 조세호의 인증 사진. 사진 조세호 SNS 캡처
그런데 의외의 곳에서 화제가 터져 나왔다. 바로 경기를 관람하러 온 개그맨 조세호 부부 때문이었다. 이날 조세호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와 경기 중 관중석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더불어 조세호의 아내인 정수지씨의 모습도 잡혔다.
정수지씨는 토트넘의 유니폼에 선글라스를 머리 위로 올린 차림이었다. 조세호와 정수지씨는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정씨는 조세호보다 9세 연하의 회사원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후 슈퍼모델 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비연예인인 탓에 정씨의 모습은 결혼식을 비롯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그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조세호의 일상을 공개하는 SNS 게시물에도 정씨는 얼굴을 보이지 않은 상태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날 쿠팡플레이 중계 카메라에 정씨가 잡히면서 많은 대중들은 조세호의 미인 아내 실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중계 화면에 잡힌 개그우먼 이수지(아래)와 김규원의 ‘콜드플레이 불륜캠’ 패러디 모습. 사진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조세호의 사례가 ‘예기치 않았던 노출’이었다면 사전 치밀하게 ‘계획된’ 노출도 있었다. 바로 이수지와 개그맨 김규원의 모습이었다.
이수지는 이날 프리뷰쇼에 등장해 손흥민과 유쾌한 상황을 그려내며 분위기를 올렸다. 이후에도 맹활약했다. 그는 경기 중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크루로 함께 하고 있는 김규원과 함께 포착됐다. 김규원은 이수지를 뒤에서 안고 있다가 전광판에 두 사람의 얼굴이 포착되자 황급히 얼굴을 가렸다.
이는 지난달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벌어져 전 세계 토픽이 된 ‘불륜캠’ 사건을 패러디한 것이었다. 지난달 콜드플레이의 미국 매사추세츠 공연에서 미국 AI 기업 바이런의 전 CEO인 앤디 바이런과 회사 최고인사책임자 크리스틴 캐벗이 같은 자세를 하고 있다 불륜을 들켜버린 사건이었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뉴캐슬과의 경기를 관전한 배우 한채아(왼쪽)와 한그루의 셀피 이미지. 사진 한채아 SNS 캡처
이수지와 김규원의 장면을 보던 캐스터 배성재는 “콜드플레이 패러디가 나온다”며 “불륜이 전광판에 노출되면서 6만5000명의 관객들이 이수지의 불륜짤을 보고 말았다”고 웃었다.
이밖에도 축구스타 차범근의 셋째 차세찌의 아내로도 알려진 배우 한채아 역시 동료 한그루와 함께 관중석에 있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물론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는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는 슬프고도 감동적인 이벤트가 됐지만 함께 한 스타들의 행동은 경기의 의미와는 결이 다른 풍성한 화제를 선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