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속 한신의 투수 사이키 히로토.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CL)가 마침내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한다.
일본 ‘교도통신’은 5일 “센트럴리그 6개 구단이 전날 이사회에서 2027년부터 지명타자 제도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명타자 제도는 투수 타순에 수비를 하지 않는 타자를 넣는 제도다.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973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처음 지명타자 제도를 실시했다. 내셔널리그(NL)는 최근까지 투수가 타석에 나서다가 2022년 지명타자를 도입했다.
일본에서도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PL)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 시기가 다르다. 퍼시픽리그만 1975년부터 지명타자 제도로 경기해왔다.
카키바라 사다유키 NBP 커미셔너는 “글로벌 트렌드에 유연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스타일의 야구를 시도하기로 한 센트럴리그의 결정은 일본프로야구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고교야구와 대학야구에서도 내년부터 지명타자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KBO리그는 1982년 출범 당시부터 지명타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대부분 국제대회에서도 지명타자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