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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펑고 받아 어깨 다친 안우진, 결국 수술대 오른다···9월 소집 해제 앞두고 다시 1년 재활

입력 : 2025.08.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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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7회말 3실점 한 뒤 강판돼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3.8.2/정지윤 선임기자

키움 안우진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7회말 3실점 한 뒤 강판돼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3.8.2/정지윤 선임기자

어깨를 다친 키움 투수 안우진이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은 5일 안우진의 수술을 받게 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이던 안우진은 복귀를 앞두고 2군 훈련에 참여했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안우진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 야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당시 구단 코치진은 선수들에게 진지하게 임하라는 의미로 패한 팀 선수들에게 펑고 훈련 벌칙을 건 것으로 알려졌는데, 안우진이 동료들과 펑고를 받다가 넘어지며 어깨를 다쳤다. 펑고 훈련이 주로 내야수들이 받는 수비 훈련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컸다.

여기에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투수에게 어깨 부상은 치명적이다. 회복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고, 회복도 장담할 수 없다.

키움은 안우진을 데리고 총 세 차례에 걸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키움은 “전문의들은 수술 이후에는 기존의 경기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과 안우진은 국내 병원을 포함해 지난 2023년 팔꿈치 내측측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던 미국 켈란-조브 클리닉 등을 수술 병원 후보로 검토 중이다. 수술 후에는 약 1년여 간의 재활이 예상된다.

키움은 안우진의 부상 과정에 논란이 큰 만큼 부상 발생 경위를 면밀히 조사했다. 외야 필드에서 진행된 추가 펑고 훈련은 강도가 높지 않았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구단은 이번 부상이 선수단 안전 관리 소홀로 발생한 중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해당 코치는 부상 이후 안우진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껴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안우진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투수다. 2022시즌 30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 2.11을 기록했고, 2023년엔 9승 7패, 평균자책 2.39의 성적을 올린 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입대했다. 안우진은 오는 9월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앞두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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