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손아섭. 한화이글스 제공
김경문 한화 감독은 신중하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의 기용 시점을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손아섭은 5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훈련을 마친 손아섭과 잠시 대화를 하기도 했다.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에서 팀을 옯긴 손아섭은 지난 3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상태다. 손아섭은 지난 1일 팀 합류한 다음날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손아섭의 경기 기용 날짜를 못박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훈련 후에도 몸상태는 괜찮다고 했다. 우선 통증은 없다”면서도 “공백이 있는 만큼 연습량을 조금씩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습과 실전에서 쓰는 근육이 다르다. 실전 훈련을 거쳐봐야 한다. 내일(6일) 빠른 공을 쳐보고 몸상태를 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비 예보가 있어 합류가 밀릴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도 “비가 오면 일정을 다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팀 출루율이 아킬레스건으로 평가되는 한화는 손아섭을 리드오프로 기용한다는 구상이다.
한화로 트레이드된 손아섭은 자신의 등번호 31번을 단다. 2000년생 투수 정이황이 선배를 위해 등번호를 내려놨다. 정이황이 새로 합류한 손아섭에게 먼저 연락해 등번호 31번을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아섭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보답하겠다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