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손아섭이 7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라이브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로 이적한 손아섭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7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실시한 손아섭의 라이브배팅을 지켜보고는 1군에 등록했다. 손아섭은 “대전 신구장에서 실전 배팅 훈련을 몇 차례 진행했는데 집중도있게 했다. 다행히 공은 잘 보였고, 이것저것 실전에 필요한 부분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팀이 원하는 방향에 맞게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NC에서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됐다. 그러나 큰 부상이 아니라 NC에서도 정상적인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있었다. 지난 3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상태지만, 김 감독은 신중하다. 손아섭은 지난 1일 한화에 합류한 다음날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 중이다.
손아섭은 전날에는 윤규진 불펜코치의 공을 때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손아섭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김 감독은 “내일 쯤에는 진짜 투수가 던지는 공을 한 번 쳐보고 그래도 아무 이상이 없다면 주말 LG전부터 기용할 생각이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은 타석에서 전역을 앞둔 투수 강재민의 공을 봤다.
김 감독은 예상보다 하루 빠른 1군 등록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했다. 김 감독은 “손아섭은 커리어 있는 선수”라며 “오늘은 대타로 홈 팬들에게 한 번 인사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손아섭의 기용 타이밍을 신중하게 잡았던 김 감독은 전날 “LG한테 너무 밀리면 안 되잖아”라고 웃으며 주말 LG와의 잠실 1·2위 맞대결에서 손아섭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사실 다른 팀하고도 마찬가지다.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손아섭의 활약을 기대했다. 팀 출루율이 아킬레스건으로 평가되는 한화는 손아섭을 리드오프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 감독도 “손아섭은 볼을 맞히는 감각이 좋다”면서 LG전부터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