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고수’ 이시안, 가요계 거장 김학송 미발표 유작 ‘애정의 변수’로 늦깎이 가수 데뷔

입력 : 2025.08.07 21:34 수정 : 2025.08.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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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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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SBS ‘신의 목소리’로 잘 알려진 뮤지컬 배우 이시안이 가요계 거장 작곡가 고(故) 김학송의 미발표 유작 ‘애정의 변수’로 늦깎이 가수 데뷔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멜론 등 주요 음원 포털에 공개된 ‘애정의 변수’는 1998년 원로 작곡가 김학송이 히트제조기 이건우 작사가와 함께 만들었다가, 묻혔던 노래를 27년만에 리메이크한 곡이다.

이시안과 새로운 연주자들이 참여해, 신곡으로 새단장한 이 노래는 80~90년대 조용필표 록발라드를 연상시키는 원곡 감성과 정서를 간직하면서도, 오늘날 세련된 트렌드를 입혔다.

이시안은 이곡을 ‘천의 목소리’같은 다양한 감성과 음색으로 완벽하게 소화 해내고 있다. 원곡은 남자가수가 불렀었는데, 아무리 수소문해도 행방을 알수가 없었다. 결국 제작자 조성철 대표가 새로운 보컬 이시안을 찾아내는데, 1년반이 걸렸다. 이시안은 오랜기간 ‘재야의 고수’로 활동해왔으나, 놀랍게도 가수 데뷔는 생애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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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안은 지난 2016년 7월 SBS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에 무명의 뮤지컬배우로 출연, ‘와인’,’천년의 사랑’을 부르며 장안의 큰 화제가 됐다. ‘와인’은 김경호 노래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노래로 알려져있는데, 당시 스튜디오를 경악시킨 미친 고음으로 베테랑 록커 김경호를 이겨 버렸다. 화제가 된 이 영상들은 누적 조회수 3천만뷰를 기록했다.

이시안은 여성 록밴드 리드보컬 및 뮤지컬 배우로 수년간 라이브무대에서 활동을 해왔으며, 근래에는 나훈아 전국투어 콘서트 코러스팀장과 솔리스트 역할로 발탁되어, 2017~2025년 8년동안 가황 콘서트의 스태프로 주목받았다.

김학송은 나훈아의 ‘강촌에 살고 싶네’, ‘서산 갯마을’, 조용필의 ‘정’등 수십곡의 명곡을 남겼으며, 1981년 미국 이민을 간이후로는 LA폭동 당시 한인 화합을 위한 노래 ‘한마음으로’, ‘백년의 함성’ 등으로 가요사의 한획을 그은 유명 작곡가이다. 지난 2016년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애정의 변수’는 1998년 김학송이 일부러 미국에서 나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곡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시절 밀어닥친 IMF 외환위기로 미처 발표되지 못한채,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그후 27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음반제작자였던 조성철 대표(PG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작사가 이건우와 또다시 의기투합, 묻혀있던 곡들을 부활시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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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는 베테랑 음악감독 제리킴(JERRY KIM)과 디렉터 자이언킴(ZION KIM이 공동연출,일본 애니스타일로 제작했다. 중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적 비주얼이 곡의 감동을 더한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조성철대표는 ”늦깎이 신예 이시안의 목소리로 세월을 뛰어넘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한 노래가 생명력을 얻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학송 선생님도 하늘에서 기뻐하실것으로 믿는다. 시대의 아픔속에 잠시 멈춰, 오랜시간 견뎌낸 노래인 만큼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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