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일구가 진행하는 TBS 라디오 ‘허리케인 라디오’의 ‘이달의 PD상 시상식’ 수상 장면. 사진 TBS
방송인 최일구가 진행하는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가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연출·작가 김경래, 황정호)는 8일 한국PD연합회가 수상한 304회 라디오 음악오락 부문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최근 재정위기로 비상방송 체제로 운영 중인 TBS FM에서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7월 말 기준 음악선곡이 아닌 시민과 소통하는 생방송 5시간 중 2시간을 책임지고 있으며, 예산이 떨어진 상황에서 김경래·황정호PD는 연출은 물론 작가 역까지 1인 2역을 담당 중이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2021년 6월부터 4년 동안 ‘손님온다, 어서옵쇼’ 코너를 통해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만났다. 그리고 ‘나눔 선물’ 코너를 기획해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기부와 시민들의 소비가 선순환되는 지역 속 연대를 일구고 있다.
PD상 심사위원회는 프로그램에 대해 “자영업체 폐업 100만 시대, 공영방송마저 재정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탄생한 프로그램이 생존을 넘어 ‘함께 살아가기’의 가치를 실현했다”고 작품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한 김경래PD는 “예산 ‘0원’으로 시작했지만, 무보수로 헌신한 최일구 앵커와 어려움 수고에서도 참여해 준 소상공인들 덕분”이라며 “경영난에서도 청취자분들과 만든 소중한 연결고리로 진정한 공영방송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공동연출자인 황정호PD는 “지금도 힘겹게 장사를 하신 계신 와중에도 18개나 되는 나눔 선물을 제공해주시는 자영업 사장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