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R 8언더파 단독선두 “이틀 연속 노보기, 이 흐름으로 미국가고 싶다”

입력 : 2025.08.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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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13번홀에서 세컨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윤이나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13번홀에서 세컨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윤이나가 하루 8타를 줄이고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며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윤이나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전날 공동 5위에서 4계단 오르며 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 노승희, 고지원(이상 12언더파 132타)과는 2타차.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윤이나는 올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이자 9개월 만에 나선 KLPGA 투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다.

전날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와 2타차로 마친 윤이나는 이날 10번홀(파4) 버디를 비롯해 첫 3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단숨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8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핀 1m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1번홀(파4)에서도 1.8m 버디 퍼트를 넣고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윤이나는 5번(파5), 6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독보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페어웨이는 한 차례밖에 안 놓치고, 그린적중률 88.9%(16/18), 퍼트수 26개(그린적중시 1.5개)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인 윤이나는 “오늘도 어제처럼 샷과 퍼트 모두 순조롭게 잘 됐다.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퍼트도 따라줬다”고 말했다. 전날 “보기 프리 라운드를 해 본지가 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한 그는 “오늘도 보기가 없는게 정말 기분 좋다. 대회 끝날 때까지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10차례 컷통과 했으나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는 윤이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를 통해 부쩍 올라온 자신감을 표현했다.

“작년 제주삼다수 대회에서 좋은 기운을 받았는데,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이 흐름을 갖고 미국가면 ‘우승도 금방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했다. 퍼트나 어프로치가 한국과 미국에서 많이 달랐다. 이 점이 내 실수인지 잔디 때문인지 헷갈렸는데, 내 문제이기보다는 잔디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미국에 돌아가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퍼트를 할 계획이고,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주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고지원이 이날 6타를 줄이고 우승경쟁에 합류했고, 지난 6월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노승희도 이날 5타를 줄이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고 3명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세희는 이날 3타를 더 줄였으나 4위(11언더파 133타)로 밀렸다. 첫날 공동선두 이다연과 한아름은 2타씩 줄였으나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성유진, 한진선, 송은아, 이수정과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이날 6타를 줄인 김민주와 각각 5타를 줄인 김수지, 정소이가 공동 11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고 황유민, 방신실, 박성현, 박지영, 이가영 등이 공동 14위(8언더파 136타) 그룹에 포진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140타 이상 좋은 성적을 쓴 선수 66명이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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