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박용진 “‘강적들’ 단점은 진중권 진행자”

입력 : 2025.08.10 11:43 수정 : 2025.08.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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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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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600회를 맞아 특별한 토론의 장을 열었다. 이날 패널로는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옥임 전 의원,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 그리고 국민의 힘 당 대표 후보 장동혁이 함께했다. 정치권의 민감한 현안을 파고들며 ‘센 정치 토크쇼’의 진수를 선보였다.

‘강적들’ 600회에 대해 장동혁 후보는 “장점은 쎄다, 단점도 쎄디”라는 짧고 강한 멘트로 모두를 웃게 했다. 박용진 전 의원은 “단점은 진중권 진행자다. 필드에서 뛰어야 되는데, 심판 보고 있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에 진중권은 “진행자와 선수 역할을 동시에 하려니 충돌이 있더라. 감을 잡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솔직하게 화답했다.

이후 국민의 힘 전당대회와 ‘극우 논쟁’ 토론이 이어졌다. 장동혁 후보는 자신을 향해 던져진 “극우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라며 “저는 계엄 해제에 찬성했고, 정치적 수단으로 계엄을 활용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다만 잘못이 있어도 반드시 탄핵으로만 가야 한다는 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용진 전 의원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이렇게 편의적으로 ‘이건 이거, 저건 저거’ 하면 곤란하다. 국가 운영의 원칙은 단호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장 후보가 과거 집회에서 했던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라는 발언이 다시 언급됐다. 장 후보는 “신앙인으로서 한 말일 뿐, 잘못도 옳다고 한 건 아니다. 발언을 정치적 입장으로 해석하는 건 편의적”이라고 해명했지만, 진중권은 “국힘이 통일교·신천지·전광훈 목사 영향으로 이상하게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왜 그런 자리에 가서 계엄 얘기를 하느냐”라고 날카롭게 되물었다.

토론의 화력은 ‘전한길 논란’으로 옮겨붙었다. 장 후보는 “문제 해결 방식이 잘못됐다. 여당과 싸우기도 벅찬데 내부 갈등에 당력을 낭비하고 있다”라며 “누구를 찍어내자는 게 아니라 뭉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용진 전 의원은 “그렇게 하면 민주당은 20~30년 집권해도 되겠다. 이길 의지가 없어 보인다”라고 받아쳤다. 임윤선 변호사는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돕다가 바로 당 대표로 나온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장 후보는 “당 대표는 정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사람이 맡아야 한다. 미래를 꿀꺽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라며 “혁신의 힘은 거기서 나온다”라고 답했다.

또 ‘기회주의자’라는 꼬리표에 대해서는 “탄핵 반대가 한동훈 전 대표와의 첫 결별이었다. 정치적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라고 강조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90도 인사하는 사진에 대해서는 “저는 원래 처음 보는 사람에게 무조건 90도로 인사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친한·친윤 이중 플레이’ 의혹에 대해 “저녁 술자리에 빠지지 않고 두루 참석했다. 친윤 모임만 간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한동훈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치인 장동혁으로서 처음 제 색깔을 보여줄 무대에 섰다. 전략과 정책 대안을 갖춘 시스템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 평가가 이어졌다. 김규완 전 논설실장은 “출범 두 달 만에 60%대 지지율을 유지하지만, 인사·세제·주식 투자 논란 등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이춘석 법사위원장 건은 ‘내로남불’이 될 위험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장 후보는 “지금은 분식회계가 아니라 분식정치다. 외교·경제에서 불리한 조건이 많고, 기업 목을 죄는 법안을 밀어붙인다. 기둥이 금가고 천장에 비 새는데 페인트칠만 하는 격”이라며 쓴소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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