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이 10일 MLS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데뷔전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관중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앙리, 카카, 즐라탄보다 위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 손흥민(33·LAFC)이 역대 MLS로 이적한 스타 중 4위로 평가됐다.
축구 통계전문 매체 ‘Fotmob’은 11일 최근 MLS에 합류한 ‘빅네임’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밴쿠버)가 MLS 역대 영입 스타 중 몇위에 해당하는지 톱10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톱10에는 전 세계 축구를 휘젓다 MLS로 향한 쟁쟁한 별들이 즐비하다. 손흥민은 이런 스타들 틈에서 4위에 올랐다. 그의 앞에는 단 3명 밖에 없다. 1위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2위는 데이비드 베컴, 3위는 뮐러로 꼽혔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4위로 선정하며 “LAFC에는 가레스 베일이라는 또 다른 토트넘 스타 선수가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후 이적한 손흥민과 같은 선수는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Fotmob’은 “서부 해안에 도착한 손흥민은 33세의 나이에 MLS에 입단했다. 토트넘에서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으며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 출신 선수 중 역대 최고의 선수로 A매치 134경기에 출전해 51골을 넣으며 2018년 아시안게임 우승과 2022년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제 그는 LAFC와 35만 명이 넘는 한국인이 거주하는 도시로 향하며 경기장 못지않은 스타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역대 MLS에 합류한 스타 중 4위로 꼽혔다. FOTMOB 캡처
이 매체는 손흥민이 EPL에서 남긴 활약과 한국 대표팀에서의 압도적 존재감이 한인이 많은 도시 LA와 결합하면서 큰 임팩트를 남긴 이적으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LAFC 이적 사흘 만인 10일 MLS시카고 파이어전에 후반 16분 교체 선수로 출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플레이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 바로 뒤에 브라질의 ‘하얀 펠레’ 카카가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브라질 레전드는 2015년 MLS 올랜도시티에 합류했다. 6위는 유럽 빅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AC밀란 등에서 활약하다 2017년 LA 갤럭시로 이적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름을 올렸다.
7위는 몬트리올에서 뛰었던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 8위는 뉴욕 레드불스에서 활약했던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였다. 9위는 맨유 레전드로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웨인 루니, 10위는 바르셀로나 레전드로 뉴욕 시티에서 활약했던 다비드 비야가 선정됐다.
손흥민이 7일 LAFC 입단식에서 자신의 유니폼을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