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FC
로스 앤젤레스 FC(LAFC)에 손흥민에 합류했다. 그 파급력은 리오넬 메시와 비교될 정도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에 능통한 파비안 렌켈 기자는 13일(한국시간) “LA 제외, 손흥민을 손흥민이 구글(Google)을 통해 지난 7일 동안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시애틀, 뉴욕시, 시카고, 샌디에이고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MLS에서 메시의 합류가 불러일으킨 인기에 필적한다. 미국 축구 리그가 경험한 가장 큰 화제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LAFC가 7일 홈구장에서 팀에 공식 입단한 손흥민을 환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손흥민이 MLS 소속 LAFC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동시에 수많은 관계자 및 LA 연고 스포츠팀 및 정치인까지 그를 앞다투어 환영했다.
메이저리그(MLB)의 LA 다저스는 7일 LAFC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게시물에 댓글로 “웰컴 투 LA(Welcome to LA)”라고 적은 뒤 손흥민의 계정을 태그하고 “화이팅!”이라는 한글도 함께 썼다.
여기에 미국프로농구(NBA)의 LA 클리퍼스 또한 손흥민의 영입을 발표한 글에 “레츠 고! 웰컴 투 LA”라는 댓글을 올렸다. 여기에 미국프로풋볼(NFL)의 LA 차저스가 “월클 쏘니!”라는 한글 댓글을, LA 램스가 영문으로 “LA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인사글을 남겼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주도로 출범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서 LA를 연고로 둔 팀인 LA GC도 “LA는 당신을 보유하게 돼 행복하다”고 적었다.
스포츠팀 뿐만이 아니다. 손흥민처럼 유럽에서 활약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넘어와 활약한 전·현직 선수들도 손흥민의 LAFC 입단을 환영했다. 과거 LA 갤럭시에서 활약했고 현재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이기도 한 데이비드 베컴은 LAFC 인스타그램 댓글에 “MLS에 온 것을 환영해 친구, LA에 온 것도”라고 적었다.
손흥민의 LAFC 입단식에도 민주당 소속 LA시의원 헤더 허트가 참석해 LAFC 합류를 축하해줬다. 당시 축구에 관심이 없어 손흥민에게 미국 월드컵 우승을 도와달라는 발언은 논란이 됐지만, 미국 리그 합류를 환영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왔다는 점은 바뀌지 않았다.
LA FC 손흥민이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데뷔전도 큰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9시 30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되어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LA FC는 손흥민의 활약 속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MLS 사무국은 “손흥민은 교체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리고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1-2로 뒤진 상황에 페널티 킥을 유도해 동점골을 도왔다”며 “LAFC 원정 응원단은 그의 등장에 크게 환호했다. 손흥민의 독창성과 퀄리티를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MLS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손흥민이다. 과연 앞으로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