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이 28일 LA다저스 홈경기에서 시구에 앞서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MLB SNS
손흥민(33·LAFC)의 생애 첫 시구는 스트라이크였다. 그라운드에서 순도높은 결정력은 마운드에서도 여전했다. 해맑은 미소로 전 세계 야구와 축구팬을 미소짓게 했다.
손흥민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신시내티전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손흥민이 야구장 시구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은 이번 여름 런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LA에서 새 출발을 하는 손흥민은 같은 연고지의 메이저리그 팀 다저스에 승리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시구에 나섰다.
LAFC 입단식에 LA시장이 참석할 정도로 연고 지역의 큰 관심을 받은 손흥민은 어느새 LA 최고 슈퍼스타로 대접을 받고 있다.
LAFC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 홈경기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르며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손흥민은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챙이 빳빳한 모자를 쓴 손흥민은 한층 어려보였다. 손흥민은 어깨를 두 차례 들썩인 뒤 정확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포수로 공을 받은 선수는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 평소에도 한국에 대한 많은 애정을 드러내왔던 스넬이 손흥민의 스트라이크를 받은 뒤 포옹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