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3회 홈런을 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이적 후 두 시즌 만에 100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46번째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3B-1S에서 피츠버그 우완 투수 부바 챈들러의 5구째 시속 99.2마일(약 159.6㎞)의 몸쪽 낮은 직구를 그대로 퍼올렸다. 빨랫줄처럼 날아간 타구는 373피트(약 113.7m)를 날아가 오른쪽 담장 너머에 떨어졌다.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LA 에인절스에 입단해 6시즌을 뛰고 자유계약선수(FA)로 지난 시즌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의 100번째 홈런이었다. 단 두 시즌만에 100홈런을 채운 놀라운 페이스다. 투타 겸업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쳐보인 오타니는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다저스 이적 첫 해에는 타자로만 뛰면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54홈런을 날리고, 59도루를 성공시켜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다시 투타 겸업을 시작한 이번 시즌에도 5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날 홈런 타구는 시속 120마일(약 193.1㎞)로 날아간 것으로 측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LB닷컴은 “새 구단 입단 후 두 시즌 동안 100개 홈런을 친 사례는 베이브 루스(1920~1921·뉴욕 양키스), 로저 매리스(1960~1961·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2002·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역대 네 번째”라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시즌 46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다저스는 7-9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