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연합뉴스
윤은혜가 신인 시절 겪었던 힘든 방송 촬영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겪었던 고충을 전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은진은 “프랑스 ‘보야르 원정대’를 간 적이 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었다. 작가님들이 짖궂어서 무서운 걸 적어내라고 하셨다. 적어내면 그걸 위주로 시키셨다”며 “하이포비아가 있으면 높은 곳 위주로 시키고, 은혜가 벌레나 뱀을 무서워하면 그걸 위주로 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심은진이 출연했던 ‘보야르 원정대’는 2003년 7월 27일 첫 방송해 같은 해 11월 2일까지 방송한 예능으로 19명의 스타가 포트 보야르에서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채널 ‘나래식’
유튜브 채널 ‘나래식’
유튜브 채널 ‘나래식’
윤은혜는 “뱀 안에 들어가는 미션을 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울었다. 그런데 갑자기 음성이 나오더니 ‘은혜야 울면 방송 못 나가니까 울지 마’라고 하더라. 그 다음부터는 속으로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나래는 “걸그룹이 우는 걸 방송에서 되게 좋아했다. 폐가 체험도 많이 하셨을 것 같다”고 맞장구쳤다.
심은진은 “서커스도 했고, 외줄타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박나래는 “진짜 야만의 시대였다. 어떻게 다 할 수 있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은혜는 “그래서 꼰대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꼰대가 안 되고 싶은데 ‘아이 뭐 그 정도로 힘들어’라는 말이 나오는 거다”라면서도 “요즘 친구들은 또 다른 게 힘들 것 같다. 핸드폰으로 너무 찍어대니까 자기가 나가는 것에 공황이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