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

정성일 친누나, 의료 사고 피해자였다 “너무 화가 나 병원에서 난동” (살인자 리포트)

입력 : 2025.09.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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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정성일.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배우 정성일이 과거 친누나의 의료 사고를 떠올리며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이해해 가는 과정과 감정의 원천을 털어놨다.

4일 오후 서울 삼청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정성일은 ‘영훈’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어쨌든 연쇄 살인범이다 보니까 내가 얘를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면서 “어린 나이는 아니었지만 20대 때 일련의 사건 비슷한 게 있었다. 의료 사고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너무 화가 나서 당시 병원에서 난동 부렸다”라며 당시의 격앙된 심경을 전했다. “그러고 나서 상상을 했다. 우리 누나가 잘못됐으면 어떻게 됐을까. 정말 나도 (영훈처럼) 그렇게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내가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사람이 그런 일을 당하면 어쩌지 하는 공감은 됐던 것 같다. 영훈처럼 실행에 옮기느냐 안 옮기느냐 차이였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누나의 상태에 대해선 “지금은 괜찮다”고 안도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쨌든 제가 느끼는 사례나 느꼈던 것들, 표현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라며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촬영 과정에서의 감정선에 대해선 “촬영을 하면서 (살인자의 감정이) 순간순간 조금씩 들어갔다 나왔던 것 같다”라며 돌아봤다.

한편 정성일이 주연을 맡은 영화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무려 열 한 명을 살해한 전대미문 연쇄살인범 ‘영훈’(정성일)이 특별한 인터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로 오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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