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쉬고 등판했는데…네일도 무너진 KIA, 올러로 연패 끊을까

입력 : 2025.09.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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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제임스 네일이 3일 광주 SSG전에 등판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 제임스 네일이 3일 광주 SSG전에 등판했다. KIA타이거즈 제공

이범호 KIA 감독이 외인 투수를 나흘만 휴식시키고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연패를 막진 못했다.

이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 3일 SSG전에 제임스 네일, 4일 SSG전에는 애덤 올러를 배치했다. 이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이번 주까지 중요한 시기여서 네일과 올러에게 이번 주까지 나흘 휴식 후 선발로 나가는 것에 대해 얘기해뒀다”고 말했다.

그러나 네일은 5이닝 10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진은 5개 잡았고 볼넷은 2개 내줬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한 네일의 단일 경기 최다 피안타다.

1점 차 패배였지만 경기 내용은 훨씬 아쉬웠다. 야수들의 결정적인 수비 실수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젊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미흡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는데 그 걱정은 또 한 번 현실이 됐다.

외야로 뻗은 공을 잡아 홈 플레이트로 송구하려다가 실점하거나, 뜬공을 잡은 뒤 1루 주자가 2루로 달릴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송구가 늦어 진루를 허용했고,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네일에게 송구를 빨리 하지 않아 출루를 허용하는 등의 실수가 많았다.

그 영향 탓인지 네일은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듯 평소답지 않게 크게 흔들렸다. 야수의 수비 실수 직후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는가 하면,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거나 타자 주자에게 1루 베이스를 허용한 뒤 화를 내며 소리치는 모습도 보였다. 불안정한 모습에도 2실점에 그친 게 다행인 수준이었다.

믿었던 네일도 막지 못한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4일 SSG전에는 올러가 출격한다. 역시 나흘 쉬고 등판하는 올러가 4연패 수렁에서 팀을 건져낼지 주목된다. 상대 선발은 미치 화이트다. 이 감독은 이날 광주 SSG전을 앞두고 “선발 대결에서 대등하게 가야 한다. SSG는 리그에서 최고로 좋은 불펜을 가졌기 때문에 득점 찬스를 잡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올러가 6이닝까지만 잘 버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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