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빈스 벨라스케즈와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롯데 감독은 부진에 빠진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의 데뷔전을 다시금 떠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벨라스케즈가 한 두 경기가 안 되면서 그대로 말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벨라스케즈는 지난 5일 인천 SSG전에서 4.1이닝 7안타 3홈런 3볼넷 5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벨라스케즈 개인적으로는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기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대신해 야심차게 뽑았지만 벨라스케즈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벨라스케즈가 KBO리그에 데뷔하던 시기를 떠올렸다. 벨라스케즈는 지난달 13일 한화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3이닝 6안타 2볼넷 2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다음 경기인 8월19일 LG전에서는 5이닝 7안타 2볼넷 3삼진 3실점으로 나름 선전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 시기에 롯데는 기나긴 연패에 빠져 있던 상태였다. 벨라스케즈가 마음 편히 던질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달 24일 창원 NC전에서 12연패의 사슬을 끊었는데 이 때 등판한 투수도 벨라스케즈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초반에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갔으면 괜찮았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5일)도 슬라이더가 모처럼 괜찮았는데 직구가 밀렸다. 본인이 포수에게 사인도 바꾸고 하더라”라며 “직구도 마음 먹고 던지면 150㎞ 나온다”라고 두둔했다.
지금으로서는 대안이 없다. 김 감독은 “일단 선발로 써야한다”라고 말했다.